바이러스보다 더 두려운 것
- 목자
- 2020년 3월 2일
- 1분 분량
최근에 보여지는 한국 뉴스를 보면 혼란 그 자체입니다. 어떻게 이 혼란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 것인가? 도저히 통제가 안되는 지점으로 대한민국이 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서로를 향해 너무나 극에 달해있는 적대감의 문제입니다.
진보라는 사람들은 신천지만 추적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처럼 생각을 합니다.
또한 보수는 중국인 입국을 막아야한다고 정부의 무능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그 공동체(나라)를 병들게 하는 건 바이러스도 아니고,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서로를 향해 끝이 없이 물어뜯고 있는 미움과 그저 자기 이익만을 계산하는 이기심입니다.
모든 역사가 증명하듯이, 바이러스는 결국 극복할 것입니다. 사이비도 결국 사라질 것입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가짜가 치명적인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니라, 진짜가 그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을 때 훨씬 더 치명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마음을 모으고 해결해야 하는 것은, 우리의 나누어진 생각을 어떻게 하나되게 할 것인가입니다. 비단 대한민국만의 문제도 아니고, 코로나바이러스의 문제도 아닙니다.
사람이 모이는 곳은 어디서나 일어날 수 있는 미움이고 이기심과 교만이기에, 이렇게 어지러운 세상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모습을 점검해 봅니다.
한주간 코로나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했지만, 더불어 우리 안에 있는 더 두렵고, 더 강력한, ‘미움’과 ‘이기심’을 놓고 울면서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몸된 이 교회 안에, 미움의 바이러스, 나밖에 모르는 이기심의 바이러스, 내가 좀 더 낫다고 생각하는 교만의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사랑의 백신이 날마다 강력하게 작동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가야할 길은 분명합니다. 오직 그 사랑을 위해서 주님께서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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