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사 행위
최근에 미디어의 발달과 테크놀로지의 보편화로 개인이 가지고 있는 정보들이 무분별하게 쏟아져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뭐가 진짜 정보이고 가짜인지 구분하는 것 자체가 어렵게 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심각하게 퍼져가면서, 다양한 가짜 정보들도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서, 비타민 C를 과다복용하면 치료가 가능하다는 주장입니다. 심지어, 일선의 의사들까지도 동의하는 사람들이 있다보니까, 사실 여부를 판단하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물론 전문가들의 팩트 체크에 의해서 가짜 정보라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상당히 비슷하게 보이고, 심지어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추론으로 그럴싸하게 들리지만, 중요한 것은 ‘사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이런 주장이나 현상을 ‘유사과학’ 혹은 ‘유사의학’이라고 합니다. 과학적인 추론을 했고, 의학적인 형식을 갖추고 있지만, 결국 진짜 과학이나 의학은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가 더 조심해야하는 것은 사실 ‘유사 종교’입니다. 가장 오래되고 공신력이 있는 이단연구소에 의하면, 대한민국에만 지금 하나님이 20명이고 재림 예수가 5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을 이야기하고 심지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사용하는 것 같지만, 결국 가짜라는 사실입니다. 성경을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결론은 죄악된 한 사람에게 집중하게 합니다. 우리하고 똑같은 찬양을하고 비슷한 음성과 내용의 기도를 하지만, 그 마음 속에 상상하는 대상이 분명 다른 것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단순히 이단들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정통 교회에 속해서 진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것 같지만, 우리의 생각과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하지 않고 있을 때, 내 삶을 이끌어가는 것들이 지극히 내 소망과 내 감정, 내 지식과 고집으로 이끌어 가고 있을 때, 우리는 ‘유사 종교’행위를 하는 것이라는 안타까운 사실입니다.
내 생각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을 알아야합니다. 내 소망이 아니라, 주님의 계획을 바라봐야합니다. 비슷한 길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그 생명의 길을 가야합니다.
주님 가신 그 길, 십자가의 길
우리도 다른 길이 아니라, 그 길을 가야합니다.